이 이야기는- 이젠 역사 속에만 존재하는 한 가문의 마지막 페이지이다. 사랑하는 백작님 2 2-1. 상처 이루카가 밟아버려 가운데가 상당한 모양으로 구겨진 두루마리에는 쿠나이의 여분이 없는 비상시 주변의 나무로 쿠나이를 만드는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있었다. 쿠나이와 관련된 책들은 모두 없어진 줄 알았던 이루카는 백작의 몸을 닦아준 날, 그만 됐다는 소리를 듣...
붉음과 순백의 경계 3 두 번째 날. -1 '날 먹어도 좋아요-' '아아- 형니임..!' '핫..! 안돼엣-!' '아앗..! 보스 -' "...하....젠장.." 눈을 뜨자마자 욕설을 내뱉은 마르코는 천장을 향해 튼튼한 텐트를 치고 있는 자신의 하반신을 보며 절망에 빠져버렸다. 불혹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그것도 남자를 상대로, 거기에 어제까지만 해도 얼굴...
* 타싸에 올린 적 있음 이 이야기는- 이젠 역사 속에만 존재하는 한 가문의 마지막 페이지이다. 사랑하는 백작님 1 하타케 백작은 불의 나라에서도 지체가 높고 가장 긴 역사를 지닌 가문의 유일무이한 후계자였다. 하지만 그가 불의 나라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는, 어린 나이에 가문을 이끌게 된 것과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휘두르는 ...
붉음과 순백의 경계 2 첫 번째 날. 잔뜩 긴장한 채로 들어 온 저택은 의외로 사람의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마르코는 꽉 쥐었던 총을 바지 뒷춤에 도로 끼워넣으며 에이스에게 해명하라는 듯한 눈빛을 보내었다. 에이스는 날이 선 마르코의 시선을 고스란히 받으면서도 샐쭉웃으며 저택의 안쪽에 있는 수 많은 방 중 하나의 문 앞으로 안내했다. 마르코는 다시...
붉음과 순백의 경계 1 그 날은 제법 큰 싸움이 일어난 날이었다. 싸움의 중심에 있던 마르코는 한 양동이 되는 피를 뒤집어 쓴 것 마냥 새빨갛게 색칠되어 있었지만, 분명한 건 그의 피가 아니라는 것이다. 널부러져있는 시체 혹은 꿈틀거리는 몸들 사이로 그 흔한 상처 하나 없이 우뚝 서 있던 그에게로 수건 하나가 불쑥 내밀어졌다. 마르코는 의아하게 저를 향해 ...
이력서를 보고 면접을 보고 싶다는 어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문자를 받았을 때에는 내가 이런 기업에 지원을 했었나? 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당시 여기저기 다 떨어지고 너덜너덜해져 있던 난, 무턱대고 전화하여 바로 면접날짜를 잡았더랬다. 그곳은 서울이었다. 서울에 살 동안에 가본 적도 없는 동네라 조금 긴장하며 회사를 찾아갔던 기억이 있다. 아직 찬바람 ...
* 3편은 성인관람입니다. "..정말, 이아이가 확실해요?" "예, 사모님 그 알려주신 주민번호도 일치하고, 알려주신 그 달동네 주소에서 3년전에 이쪽 주소로 전입신고가 되있는데.." "..." "거기가 글쎄, 이사장님 집이지 뭡니까." 차라리 굶어 죽기를 바랬는데, 제가 낳은 끈질긴 생명은 죽지않고 살아나 자신의 코앞까지 다가와있었다. 다시는 마...
민석은 남들보다 늦게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에 출석일수를 채우기 위해 빠짐없이 학교에 나가야했다. 경수의 따듯한 보살핌으로 민석은 날이 갈수록 밝아졌고 처음으로 친구다운 친구를 사귀었다. 매일 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면 민석은 경수의 가방을 낚아채 2층으로 다다다 올라갔다. 저보다 늦게 올라온 경수를 향해 뒤늦은 인사를 한 민석은 경수가 옷을...
민석은 며칠이나 배를 곯았다. 이틀, 사흘, 나흘이지나고는 그나마 입에 댔던 물조차도 떨어졌다. 투욱, 투욱- 하고 바닥에 둔 양동이에 빗물이 떨어졌다. 그나마 있던 밥그릇 마저 천장에서 새는 빗물받이가 되어 민석은 음식을 그릇에 담아서 먹는다는 개념조차 잊은지 오래였다. 빗물을 마시기엔 맛이 너무 지독했고, 더이상은 굶을 수 없었던 민석의 생존 본능이 기...
각설하고, 때는 고등학생- 동방XX와 신HWA를 무척이나 좋아하던 그 시절의 나는, 그룹 내 대 메이저라 불리는 커플을 추종했고, 그 시절의 디지털 기기에 온갖 팬픽을 넣어다니며 읽는 걸로 모자라 야자시간 공부하는 척, 노트에 직접 팬픽을 써내려갔었다. 같은 학교 친구들과 몰래 돌려가며 읽기도 하고, 댓글(?)도 받아가며 야자시간의 절반을 팬픽에 쏟았던 것...
마감 5분 전 "아메리카노 아이스로 주세요. 그리구 .." "샷 추가, 맞죠?" 마주해 오는 눈망울이 탐스럽게 휘어졌다. 제 입에서 나와야 할 말이 달달한 목소리로 귓가에 닿자 온몸이 간질간질해 진 민석은 작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거의 매일을 출근 도장 찍다시피하던 단골 고객 답게 10개의 도장이 찍혀진 쿠폰과 샷 추가의 500원까지 조그마한 손으로 내민 ...
이런저런 꽂힌 CP나 장르 창작 소재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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